간이 나쁘면 나타나는 증상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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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침묵의 장기입니다. 간에는 신경 세포가 많지 않아 종양이 있더라도 통증을 잘 못느끼죠. 간기능이 50%이하로 떨어지더라도 증상이 잘 안나타나고 70~80%가 망가져도 모를 때도 있습니다. 간에 혹이 10cm가 되도록 자라도 자각을 못하다 치료 시기를 놓쳐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간은 재생 능력도 탁월해 간암 수술할 때도 30%만 남기고 잘라낼 수 있습니다. 간은 더이상 간기능을 할 수 없을때까지 아무 통증없이 버티는 장기입니다. 간이 나쁘면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1. 피로감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심한 피로감을 느낍니다. 잠을 충분히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일어나기 힘들지요. 또 술이 약해지고 술이 잘 안깨는 특징도 있어요. 간의 알콜 처리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해독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극심한 피로감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2. 오른쪽 상복부 답답한 통증

간은 오른쪽 상복부에 있는데 이 부분과 오른쪽 어깨 통증이 간이 나쁘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오른쪽 갈비뼈 아래를 눌렀을 때 통증, 가벼운 압박감, 덩어리가 느껴진다면 간이나 담도의 문제입니다.

 

간염, 간경변으로 간이 커지면 가슴의 오목한 부분까지 압박감을 느끼게 됩니다. 편하게 누운 자세에서 가슴의 오목한 부분을 누르게 되면 불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등 뒤에서 상복부에 걸쳐 답답한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지체 말고 전문의에게 찾아갑시다.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무게는 1.4~1.7kg 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크기는 다릅니다. 체중과 키에 따라 또 비만의 정도에 따라 다르지요.

 

간이 나쁘면 간이 붓는 부종이 나타나는데 방치하면 간의 섬유화가 진행되고 그렇게 되면 간의 사이즈는 줄어들게 됩니다. 실제로 심한 간경변 환자의 간 크기는 정상인보다 매우 작습니다.

 

 

3. 소화불량·식욕저하

간에 이상이 생기면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납니다. 밥맛이 없고 메스껍고 구토도 나지요. 담즙의 소화효소가 지방분해 흡수를 하지 못해 헛배부름, 복부팽만, 방귀, 설사, 변비가 생기는 것입니다. 마치 체했을 때 증상과 비슷한데요. 체한 것으로 오인하고 병원에 안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건강체크 하셔야 겠습니다.

 

4.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합니다. 중성지방이 올라가며 살이 찌게 됩니다.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간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5. 대소변 색깔

간기능이 안되면 대변은 흰색, 소변은 진한 갈색이나 빨간색으로 나옵니다. 담즙이 막혀서 장으로 원활하게 못흘러가므로 그렇게 되는건데요. 담즙이 대변에 섞여야 황갈색 대변이 되는데 담즙이 섞이지 않아 색이 변하는 것입니다. 

 

6. 심한 입냄새

간성 구취라 하여 중증 간질환일때 유발됩니다. 호흡할 때 암모니아성 악취나 썩은 계란냄새가 납니다. 몸 안에 쌓인 황하물 때문입니다. 간기능이 떨어지면 숨을 내쉴때 폐를 통해 황하물이 배출되면서 악취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7. 피부 간지러움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에 간지러움증까지 온다면 간이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입니다. 간세포가 손상되면 혈중 빌리루빈양이 많아지게 되며 감당할 수 없어 피부가 노랗게 되고 담즙이 정체되며 혈관을 타고 역류해 전신을 돌아다니며 간지럼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8. 손발톱 변화

손톱이 전반적으로 하얗고 탁하게 보이고 손톱 끝 1~3mm 부분에 푸른빛이 나타납니다. 간질환 환자가 모두 그런 것은 아니며 환자 중 80%의 확률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9. 그밖의 증상

잇몸이나 코에서 출혈이 자주 생기며(양치할 때 잇몸 출혈 등) 호르몬 장애로 생리불순, 스테미너가 떨어지고 안면홍조, 여성형 유방, 우울증, 무기력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